연인간에 금전거래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증거자료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죠
그런데 헤어진 경우 문제가 생깁니다
사랑으로 빌려줬으니 사랑이 없어졌다면
당연히 돌려받아야 겠죠
그런데 돈은 항상 모든 일에 신속하게
또 치열하게 반응합니다
돈을 받은 상대방 역시 민첩해지죠
과거 연인이었던 돈을 받은 상대방은
"니가 줘 놓고 이제와서 달라고하냐?"
"이미 다 썼다"라고 말하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입니다
이런 상대의 태도를 보면
더욱 화가 나고 억울하기도 하죠
법적으로 보면
돈을 받은 상대방은 증여를
주장하는 겁니다
증여를 해놓고 이미 돈까지 줬는데
이제와서 그걸 취소하는게
말이 안된다는 얘기를 하는 거죠
이 때 돈을 준 상대방은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하게 됩니다
빌려준 돈이고 연인이라
특별히 증거를 남기지는 않았다는 거죠
실제 사건 중에서
여자친구에게 핸드폰을 사주고
핸드폰 요금도 내주고
현금도 빌려 주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가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현금을 빌려줬을 때 대부분의 경우처럼
특별한 증거자료를 남겨놓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돈을 빌려주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어 불리한 면이 있긴 했지만,
돈을 빌려주게 된 경위,
여자친구 부모님의 경제적 상황,
여자친구 동생에게도 돈을 빌려주었던 사정
등등을 주장해 결국 빌려준 돈을
조정을 통해 60%정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연인간 금전거래 문제는
그 승패가 입증에 달려있기 때문에
재판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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